정부 "추가모집 전공의, 내달부터 수련…전문의 수급차질·의료공백 해소"
대한의학회 등 6개 단체, 정부와 의료계에 '추가모집' 건의
정부 "자체 실시 조사에서도 전공의 복귀 의사 있어"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전문의 수급 차질, 의료공백 해소 등을 위해 정부가 이달 중 전공의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정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의 건의에 따라 이달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전공의 복귀 의사 확인을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전공의가) 복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공의 추가모집은 오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집병원별로 자율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다음 달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하며, 이듬해 5월31일까지 수련을 마치면 정상 수련으로 인정한다.
3~4년 차 전공의(졸업연차)가 복귀할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수련을 개시하면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다만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적용되지 않는다.
사직 전공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대책'에서 발표한 수련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소속 병원, 과목 연차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에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로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입대한 전공의들의 경우, 제대 이후 수련병원 복귀 문제는 향후 의료인력 및 병력자원 수급 상황,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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