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북미통' 정통 외교관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외교부 1차관에 임명된 박윤주 전 주아세안대표부 공사는 외교부 내에서 '북미통'으로 통한다. 조용하지만 뛰어난 업무 능력과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차관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마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무역투자과정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5년 외무고시 29회에 합격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박 차관은 외교부에서 주로 미국 관련 업무에 잔뼈가 굵다. 북미 2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인사기획관, 주애틀랜타 총영사,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인사기획관을 거치며 조직 장악에 대한 노하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오랜 워싱턴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이 있다"라며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당초 외교부 차관 하마평에서 한 발 벗어나 있었다. 다만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 공사로 근무할 때 서기관으로 함께 근무했고,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 사무국에서도 근무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인사청문회 등으로 외교부 장관 임명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안보실장이 가장 신임하는 인사를 발탁했을 가능성이 있다.
△1970년 전남 보성 △서울대 외교학과 △조지워싱턴대 국제무역투자과정 석사 △북미 2과장 △북미국 심의관 △외교부 인사기획관 △주애틀랜타 총영사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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