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부정거래 혐의 금감원 조사에 약세[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 중이란 보도에 하이브 주가가 약세다.
29일 오전 9시 54분 하이브는 전일 대비 1.79%(5000원) 내린 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5만9500원까지 하락하며 7% 가까이 급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방 의장이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보유 지분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팔도록 한 정황을 확인했다.
기관 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는 방 의장의 말을 믿고 지분을 매도했다. 하지만 하이브가 이 시기 IPO를 위한 필수절차인 지정 감사인을 신청하는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방 의장은 해당 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4000억 원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패스트트랙(긴급 조치)으로 방 의장을 조만간 검찰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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