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시장 선거서 '민주당계' 약진할 수 있을까?
김부겸·홍의락·허소·김재원·추경호·이준석 등 여야 후보 10여명 하마평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험지'로 꼽히던 TK(대구·경북)에서 한국정치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배출되자 1년 앞으로 다가온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규모의 선거에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 시정을 지휘하는 수장도 보수정당 쪽 인사가 아닌 민주당 계열 인사로 바뀔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시장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10여명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홍의락 전 의원,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추미애 의원(무순)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민주당계 후보군의 입지도 확대될 것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망한다.
여기에 민주당 출신인 조응천 전 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보수 정당 인사로는 김재원 전 의원, 김상훈 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이준석 의원,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장, 윤재옥 의원, 유영하 의원, 홍석준 전 의원(무순) 등이 거론된다.
대구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역대 민선 대구시장은 모두 보수정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지만 내년 선거는 민주당 쪽 인사의 약진도 어느 정도 예상된다"며 "대선이 끝나자마자 각 진영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벌써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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