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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화중 금호타이어 2·3층 바닥 내려앉아…완진 시점 늦춰져(종합)

"붕괴 위험에 소방 대원 탈출"

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이 1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잔불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들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붕괴 위험으로 전원 탈출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의 2~3층 바닥이 50㎝ 정도 꺼졌다.

붕괴 위험이 있는 만큼 당국은 잔불 정리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던 8개 조 대원들을 모두 탈출시켰다.

현장에는 출입금지 테이프를 붙이고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내부는 천장 쪽에서 추락물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건물 60~80m 지점에서 타이어 재료인 머리카락처럼 얇은 천이 1㎞가량 둥글게 말려 불에 타고 있다. 이 재료는 화학반응을 일으켜 석탄처럼 변화해 물을 흡수하며 재발화해 진화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당국은 당초 이날 오전 완전 진화를 오후로 예상했지만 여러 상황들로 인해 진화 예측 시간을 초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잔재물 정리와 타이어 등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와 분진으로 인해 주변 민원이 계속되면서 당국은 건물 내부로 물을 뿌려 연기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다만 이 경우 위험성으로 대원들의 진입은 불가능하다.

김관호 광산소방서장은 "최선을 다해 진압을 하고 있지만 방대한 면적에 내부에서 붕괴가 계속되고 추락물이 발생해 내부는 대원들이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로 어수선하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부에 공룡알처럼 분포된 잔불들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있는 특성이 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2공장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했다.

이 불로 직원 1명과 소방대원 2명이 다쳤고 2공장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불은 화재 발생 32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잡혔다.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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