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도가 추진해온 방향, 새 정부와 다르지 않아"
"행정체제 개편 등 16개 전략과제 반영"
전담팀 꾸리고 새 정부 국정방향 대응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전담팀(TF)을 꾸리고 정책 과제 발굴에 본격 나선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대통령 정책공약을 살펴보면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방향이 제주도가 추진해 온 가치, 방향과 다르지 않다"며 "제주 주요 현안이 부처 업무보고에 구체화하고 국정과제까지 확정돼 범정부적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도에 따르면 대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추진 중인 전략과제를 이재명 당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한 결과, 16건이 반영됐다. 반영된 과제는 △주민 의사를 반영한 행정 체제 개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그린수소 글러벌 허브 기반 조성 생태계 구축 △분산 에너지 활성화 △8세 이후 아동건강 체험활동비 △위성정보 활용 산업 육성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확산 등이다.
또 △자원 순환보증금제 확대 △태양광 ESS 연계 RE100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 △지역어 보전 및 육성 △AI 활용 지역 중심 디지털 전환 △자율적 농산물수급관리 모델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주민공유 △지방 주도적 지역발전을 위한 포괄적 권한 이양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 △대한민국 UAM 상용화 거점도시 구축 등이 반영됐다고 제주도가 전했다.
도는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의 2차 추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도의 2차 추경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도 구성했다. 전담팀의 주요 역할은 △중앙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발굴 △지역공약의 구체적 실천 계획 수립 △공약에선 제외됐지만 국정과제 반영이 필요한 핵심과제 발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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