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국제적으로 위상이 커진 데에는 어르신들의 큰 역할이 있었다"며 노년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9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이중근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선배 세대가 가진 지혜와 혜안을 후배 세대들에게 많이 전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율이 높은 편인데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노인 세대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중근 회장에게 "위기 극복에 많은 조언을 해 주시고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이 후보에게 "우리나라의 전쟁 극복과 성장에 도움을 준 국제연합을 기리기 위해 유엔의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대한노인회의 건의사항에 긍정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명백히 내란세력이 맞다"며 "헌법재판소 판결도 그렇고 그 판결을 보지 않아도 온국민이 (당시 상황을) 봤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률상 내란은 폭력적 방법으로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하는 행위로 규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방 유세 일정을 마치고 서울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선다.

영등포구와 마포구 등을 거쳐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중심부를 돌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민심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owon@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