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엄 막은' 여의도서 피날레 유세…내란종식 의지
계엄군 맞닥뜨린 장소이자 시민들이 계엄 저지하고 탄핵 외친 곳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달 2일 서울 여의도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30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내달 2일 서울 지역에서 유세를 진행한 뒤 여의도공원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애초 민주당은 광화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계획했으나 12·3 비상계엄을 막은 상징적인 장소인 여의도를 피날레 장소로 낙점했다. 계엄군을 맞닥뜨린 장소이자 시민들이 계엄을 저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외친 곳에서 '내란 종식' 의지를 다지겠다는 취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실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아직 정부에 많이 숨어있다"며 "특검을 통해 다 찾아내서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치인도 책임이 있으면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내란 종식의 완료 시점"이라고도 했다.
hanantway@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