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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맹이가 남이가" 출발…"한번 더 안동 대통령" 마무리

이재명, 첫 유세 이어 끝 휴일 영남서 중도보수 끌어안기
"DJ·노무현 길 갈 것…반통령 아닌 통합 대통령 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투표독려 전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6.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6·3 대선 마지막 휴일을 맞아 보수 텃밭인 영남권 집중 유세에 나선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의 첫 주와 마지막 주에 험지로 불리는 영남권을 찾으면서 통합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본인 고향인 경북 안동시의 웅부공원을 시작으로 대구 동대구역 광장, 울산 일산해수욕장 로터리 앞, 부산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이번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둘째 날인 13일 경북·포항·울산을, 셋째 날인 14일에는 부산과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방문했다.

'보수 텃밭' 공략…지난 대선 패배 지역 찾아 총력

이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의 처음과 마지막 총력전을 영남에서 펼치는 데에는 국민의힘 핵심 지지기반 공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이 후보가 찾는 안동과 대구, 울산과 부산은 모두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후보를 누르고 과반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이다.

안동과 대구, 울산과 부산에서 이 후보는 각각 29.13%, 21.6%, 40.79%, 38.15%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보다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지난달 13~14일 대구경북·부산경남(TK·PK)을 찾았을 때도 "재맹이(재명이)가 남이가"를 외쳤는데, 이번에도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 통합을 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분열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섰던 두 분 대통령처럼 그 길을 계속 잇겠다"며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을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합 강조…"지역·색깔보다 중요한 건 먹고사는 문제"

또한 이 후보는 안동과 대구 유세 현장에서 '편 가르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동에서 "편 가르는 식으로 저질 정치가 부활했는데, 국민 편 갈라서 증오하고 혐오하게 정치하면 나라가 발전하겠나"라며 "분열의 정치를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기회를 만들어주면 반쪽에 의지해 나머지 반쪽을 탄압하고 편 가르고 증오하고 혐오하고 서로 싸우게 하는 반통령이 아닌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답게 모두의 대통령이 반드시 되겠다"고 했다.

또 "초대 임시정부의 대통령은 안동에서 나왔다"며 "안동 출신의 대한민국 대통령도 한번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대구에서도 "이제 편 가르기를 그만하자"며 "지역이니 색깔이니 이념이니 가치니 그거보다 중요한 게 먹고사는 문제로, 좌파우파 그런 거 안 한다. 우리는 실력파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을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밝힌 이 후보는 이같은 중도 확장 기조를 통해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TK·PK 득표율 얼마나 나올지 주목…설문조사선 동률도

이 후보의 공략이 통할 경우, 국민의힘에 실망했거나 반명(반이재명) 세력이었던 중도층의 표심도 가져올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시행된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나온 'PK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동률인 44%'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TK에서도 김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부울경이 중요 접전 지역 중에 하나라는 의미도 있고, 전국이 다 어렵긴 하지만 제조업 기반의 영남권 도시들이 어려운데 그에 대한 비전 제시도 의미가 있다"며 마지막 지방 유세 일정으로 영남 지역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lgir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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