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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1 항체 전성기' 속 이중항체가 여는 '면역항암제 경쟁 2막'

BMS·사노피·심시어 등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 확대
지아이·ABL·이뮨온시아 등 국내기업 글로벌 협업 가속

본문 이미지 -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는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신약이 키트루다(PD-1 항체)가 주도해 온 면역항암제 시장에 경쟁의 불을 지피고 있다. 1세대 PD-1 항체들이 여전히 치료 표준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다중 타깃 기반의 면역기전이 진일보한 이중항체들이 글로벌 임상과 기술이전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중 타깃 기반 이중항체가 차세대 면역항암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중항체 항암제가 PD-1 항체 시장 재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가장 큰 대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전 세계 곳곳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MSD의 키트루다와 동일한 PD-1 계열인 이보네시맙(IVONESCIMAB)이 임상 3상에서 키트루다 대비 약 2배 가까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이보네시맙 투여군은 11.14개월, 키트루다 투여군은 5.82개월을 기록했으며, PD-1과 VEGF를 동시에 억제해 종양 성장과 혈관 형성을 동시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지녔다.

또한 미국 바이오엔테크(BioNTech)는 지난 4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최대 111억 달러 규모로 BNT327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BNT327은 PD-1과 CLDN18.2를 동시 타깃 하는 이중항체로 위암 등 고형암에서 강력한 병용 효과가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이 계약은 차세대 항암제 시장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전략적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이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GI-101, GI-102를 개발 중이다. GI-101은 지난해 중국 심시어(Simcere)에 기술 이전됐고, GI-102는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GI-102는 T세포 증폭 효능을 바탕으로 면역 회피 종양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파이프라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PD-1과 LAG-3를 동시 저해하는 YBL-013으로 임상에 진입했다. LAG-3는 면역억제 신호전달 수용체로,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효과가 기대되는 유망 타깃이다. 이 외에도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Grabody-T, Grabody-B 기술 기반으로 면역항암과 중추신경계 치료제 시장을 동시에 공략 중이다. 특히 BBB(혈뇌장벽) 투과 기술을 적용한 Grabody-B는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뮨온시아(424870)는 PD-1, TIGIT, VISTA 등 차세대 면역표적을 기반으로 단일 및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VISTA와 TIGIT은 기존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대상의 신규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뮨온시아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

에이프로젠(007460)은 이중항체 기반 항암제 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항암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자체 GMP 시설을 기반으로 상업화 생산 체계까지 구축하고 있어 국내 경쟁사 대비 높은 자립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면역항암제 시장은 PD-1 항체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해 왔지만, 신규 작용기전 도입과 병용 치료 확대에 따라 다중 타깃 이중항체의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조기 임상 성과와 기술이전으로 존재감을 키워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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