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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산과·신생아 전담팀 가동…413개 응급실 전담관 운영"

복지부, 22일부터 2주간 '비상응급 대응 주간' 지정
"응급실 배후진료 수가 200→300%…문 여는 병원 최대 확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의 모습. 2024.1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최대 열흘 가까이 이어지는 설명절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호흡기질환 유행과 응급실 과밀화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 전후 2주간(1월22일~2월5일)을 '설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의 장기화로 인해 의료진 피로도가 누적되고, 최근 호흡기 질환이 유행함에 따라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송 및 전원에 어려움을 경험한 터라 복지부는 이번 설명절 기간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설 연휴 기간(1월25일~2월2일) 중앙응급상황실 내 산과·신생아 전담팀을 구성한다. 또 산과·신생아 전담팀에는 고위험 분만 상담이 가능한 의료진 및 행정요원을 배치하는데, 고위험 이송·전원 의뢰시 모자의료센터 등 적정한 의료기관으로 신속 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추석연휴에는 조산아, 다태아 등의 전원 문의가 5건 정도 들어온 바 있다"며 "올해는 10건~20건 내외의 전원 문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부인과 응급수술에만 한정된 산과응급질환 대상 순환당직제를 조기분만, 미숙·조산아 등으로 확대·운영한다. 다태아 수용을 위한 신생아 중환자실 예비병상도 확보한다.

당직을 서는 산부인과 의료진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기금을 활용한 의료기관 신생아 중환자실 예비병상 및 당직비 보상 △중환자실 환자 적극 수용 시 적정성 평가(의사-환자 비율 하락 등) 등에 따른 불이익 방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기관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평가보상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해서는 지역심뇌혈관센터 이번달 초부터 10개를 지정해 운영 중에 있다.

응급실 배후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지역센터 181개소에 지급하는 중증·응급수술, 야간·휴일 수가를 기존 200%에서 300%로 가산할 예정이다.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 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 발열클리닉을 기존 115개소에서 추가로 더 확보할 계획이며, 호흡기질환 협력병원을 197개로 늘려서 운영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형병원 응급실은 많이 과밀화되어서 병상 포화도가 높고 대기시간도 있지만, 응급의료기관이나 시설 같은 경우는 (가동률이) 20~30%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며 "지역 병원 등에 있는 병상 자원과 인력들을 활용하면 (응급실 과밀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 치료제 부족 가능성에 대해서 복지부는 "약사회에서 독감 관련 의약품 13개 정도에 대한 리스트를 받아서,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며 "타미플루는 민간약국에서 유통량이 부족할 경우 질병청에서 미리 비축해둔 분량이 있기 때문에, 크게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비중증 응급질환에 대해서는 지역응급의료기관 233개소, 응급의료시설 113개소에 대해 진찰료를 1만5000원 가산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원 및 약국에 대해서는 진찰료, 약국 조제료 공휴 가산에서 20% 정도를 추가로 더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3643개소 병의원 및 약국이, 지난 추석연휴에는 8743개소가 운영됐었다.

이에더해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복지부, 행안부, 지자체 담당관 등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하고, 보건소 당직 및 일일보고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담관은 중앙 및 지역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24시간 재난 상황 시 상시 모니터링, 보건소 신속 대응반 빛 재난거점병원 출동 체계도 상시 유지한다. 지방의료원 응급실을 24시간 대응하고, 의료기관 부족 지역은 연휴기간 보건소·지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국군수도병원 등 12개소 군병원에 대해서는 민간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예방접종, 발열클리닉 우선 이용 등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nk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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