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평균 2만6240명 응급실 내원…경증 53.5%
지난해 추석 대비 753명↓…경증 환자 줄고 중증 늘어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이번 설 연휴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하루 평균 2만 62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추석 연휴와 비교해 753명 준 수치지만 여전히 경증 환자가 내원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412개 응급실 내원 환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25일부터 설날 당일인 29일까지 하루 평균 2만 6240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날짜별로 보면, 29일에 3만 2682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고, 28일 3만 163명, 26일 2만 6906명, 27일 2만 909명, 25일 2만 544명 순이다.
중증도별로는 경증 환자(KTAS 4~5)가 하루 평균 1만 4039명으로 전체 환자의 53.5%를 차지했으며 중등증 환자(KTAS 3)는 1만 74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 94.4%인 2만 4787명이 비중증 환자다. 중증 환자(KTAS 1~2) 환자는 1453명이었다.
의정 갈등 시작 후 처음 맞는 명절이었던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일~18일)에는 하루 평균 2만 6993명의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경증 환자는 1만 5789명으로 58.4%로 확인됐다. 중등증 환자(중증과 경증 사이 환자)는 9956명으로 36.8%, 중증환자는 1248명, 4.6%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2만 3899개 병의원과 약국이 정상 운영했다. 설 당일에는 2417개의 의료기관과 2841개의 약국이 문을 열었다.
이 기간 27종의 중증응급질환 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평균 90.2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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