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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서울 첫 '한파경보'…"심뇌혈관질환자 증상 악화 주의"

지난 1일까지 한랭질환자 235명, 추정 사망자 5명 발생
"체온조절 기능 떨어지는 고령층, 어린이도 추위 유의해야"

입춘 한파가 몰아친 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2025.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최강 한파가 찾아오며 3일 밤 9시부터 서울 동북권에는 이번 겨울 첫 한파경보가, 동남과 서남, 서북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질병관리청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심뇌혈관질환자의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온도 변화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서울시는 밤 9시부터 서울 동북권에 한파경보를,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 한파주의보는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다음날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저체온증은 내부 장기나 근육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몸 떨림·근경직·어눌한 말투·졸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질병청의 한랭질환 응급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감시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추정 사망자는 5명, 한랭질환자는 235명이 신고됐다.

질병청은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면역취약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실내 온도 유지로 한랭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신체 특성상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며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몸 크기 대비 피부 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이 적어 열 손실이 쉽다. 또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어 한파에 주의해야 한다.

안윤진 질병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 과장은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며 만성질환자는 한랭질환 예방에 더욱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생존해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 부담이 크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외출할 때는 장갑·목도리·모자 등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실외 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땀이 나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얇은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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