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100세건강] 퉁퉁 붓고 쥐 나는 '이 병'…"직립 보행의 필연적 결과"

다리 부위 정맥서 혈액 역류…정맥 꼬부라지는 '하지정맥류'
서서 활동하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생겨…생활습관 개선해야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오늘날 흔하게 관찰되는 하지정맥류는 다리 부위 정맥에서 혈액이 역류해 정맥이 늘어나고 꼬부라지는 질환이다. 특히 인간의 '직립 보행'의 결과로 인한 필연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서서 활동하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돼 방치하지 말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서도, 로마제국에서도 치료 기록 남아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는 역사적으로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서 히포크라테스의 정맥류 치료 기록과 그리스 조각상, 로마제국의 가이우스 마리우스 장군의 정맥류 수술 기록 등 여러 흔적이 남아 있다.

한마디로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환으로서 주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군에서 발생하며, 가족력이나 비만, 운동 부족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정확한 질환명은 '정맥부전'으로 하지정맥류는 정맥부전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라고 한다.

우선 맨눈으로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와 거미양정맥 또는 망상정맥을 관찰할 수 있다. 아울러 다리가 무겁고, 쉽게 붓고 피로해지며 밤에 자다가 쥐가 나는 '국소성 근육경련' 증상이 나타나곤 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의 김민수 외과 과장(외과 혈관분과 전문의)은 "하루 종일 등산하고 내려오면 밤에 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자다가 쥐가 잘 나는데, 하지정맥류 환자는 더 자주 일상생활에 나타나 불편함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오래 서 있는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불편감, 다리 부위가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에는 힘든 경우도 있다. 방치하면 피부색이 변하거나 궤양이 생기는 등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다리 부종과 피로감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News1 DB

정맥부전은 단순히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만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액의 역류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또 다리 혈관에 대한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원인 제거 위해 허벅지 부위 정맥 치료해야"…예방이 중요

비교적 초기 경증 환자의 경우 정맥순환제 복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을 혈관에 직접 주입해 혈관을 폐쇄하는 방법도 있다. 수술이나 보존적 치료로 없앨 수 없는 모세혈관 확장증이나 망상 정맥류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흔한 오해로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에 있는데, 치료는 왜 허벅지에 있는 정맥에 하느냐"가 있다. 정맥류는 종아리 부위에 생기지만 원인은 허벅지 쪽에 있는 정맥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허벅지 부위 정맥을 치료해야 한다.

외과적 수술, 고주파 치료, 접착제 치료, 기계화학폐쇄술 등도 있다. 박상우 교수는 "수술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디고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환자의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며 "환자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치료법을 골라야 한다"고 소개했다.

고주파 치료는 열을 이용한 시술이다. 다만 마취를 위해 15회 이상 주삿바늘로 찔러야 해 아픔을 호소하기 쉽다. 마취 강도에 따라 인근 신경이 자극받아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압박스타킹을 2주가량 착용해야 한다.

접착제 치료는 팽창마취와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시술한 부위가 가렵거나 붉게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킨다. 접착제 치료도 종아리의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경화제라는 약물을 쓰면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기계화학폐쇄술은 가장 빠른 치료 시간을 갖는 장점이 있다. 경화제를 사용해 혈관을 폐쇄하는데 접착제 치료처럼 팽창마취는 필요 없으나 고주파 치료에서처럼 스타킹을 착용해야 한다.

김민수 외과 과장은 "사람은 서서 활동하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방치보다는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한다"고 당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발목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도움이 된다.

ksj@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