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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1위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시총 2000억 넘어설까

공모가 9000원·시총 1439억 확정…추가 상승 여력 관심
지난해 매출 1335억·영업익 120억…차세대 조영제 개발 속도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전경.(동국생명과학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 9000원에 따른 시가총액은 1439억 원이다. 실적과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을 두고 시총 2000억 원 돌파에 나설 전망이다. 공모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조영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국제약 알짜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조영제 사업 강화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동국제약의 알짜 자회사다. 최대주주인 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 지분 45.3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이 12.75%, 지주사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5.62%를 갖고 있다.

증권신고서 기준 동국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1335억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120억 원이다. 2017년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6%, 14.5%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약이다.

조영제를 사용하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령화와 만성 질환으로 인한 영상 진단의 수요와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조영제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조영제 시장은 2022년 13조 2000억 원에서 2031년 17조 4000억 원으로 31.8%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성장하는 조영제 시장에 발맞춰 기술력과 제품군에 기반을 두고 일본, 유럽 등 25개 해외 주요국에 인허가를 획득했다.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사와 공급을 체결하고, 제품 등록을 진행하면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전하면서 더 밝은 영상 제공…차세대 MRI 조영제 개발 중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180억 원을 △글로벌 조영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제품 경쟁력 강화 △MRI 조영제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와 기존 대비 안전한 철 성분을 활용하면서 밝은 영상을 제공하는 차세대 MRI 조영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MRI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보다 인체에 안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고해상도 밝은 영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철 성분 조영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어두운 영상(T2 효과) 문제를 극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개발 성공 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에는 MRI 조영제 신약 'INV-001'(림프혈관계) 임상 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INV-002'(근골격계)의 임상 3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NV-002는 지난해 미국에서 2b상 승인을 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며 빠르면 올해 말 2b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차세대 조영제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i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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