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테키마' 美 3대 PBM 처방집 등재…환급 처방 가능 시장 확보
美 3대 PBM 한 곳서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 등재
전체 보험 시장 22% 확보… 다른 대형 PBM과 협상 마무리 단계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셀트리온(068270)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이달 3일(현지 시간)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 결정이 이뤄져 환급 가능한 시장을 조기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출시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를 통해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 한 달 만에 대형 PBM과의 등재 성과를 달성하며 영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달 22일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계열 PBM인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보의 포문을 열었다.
이러한 계약 성과는 다른 PBM과 진행 중인 스테키마 등재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현재 대형 PBM과 스테키마 등재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지난달 코스트코 계열 PBM에 이어 대형 PBM과도 공·사보험 등재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수 있는 안정적 시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추가적인 PBM 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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