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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실적 전망 장밋빛…연매출 5조원 청신호

23일 실적 공개…2.7조원 규모 초대형 수주·5공장 가동 임박 등 호재
관세 영향 제한적…CDMO 시장 지정학 리스크 속 '중립적 공급망' 부상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글로벌 수주 확대와 5공장 가동을 앞둔 생산능력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되며, 이후에도 미·중 바이오 패권 경쟁에 따른 반사이익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다.

생산능력·수주 확대가 실적 견인…5조 원 매출 향해 '가속페달'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조 3118억 원, 영업이익을 3991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5%, 80.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조 1594억 원, 영업이익 3190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고성장은 빠른 생산능력 확충과 공격적인 수주 전략에 기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총 78만 4000리터(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연내 가동에 들어갈 제5공장까지 더해지면 향후 생산능력은 더욱 확대된다. 특히 2032년까지 5공장 규모의 공장을 3개 추가로 짓는 '8공장 체제'에 돌입하면 총 생산능력은 132만 4000리터에 달한다.

수주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747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발표 이틀 전인 21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도 수주 목표인 5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수주 실적은 글로벌 20대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점 등을 염두에 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실례로 글로벌 규제기관의 제조승인 건수 350건 돌파, 실사 통과율 업계 최고 수준 유지, 누적 위탁생산(CMO) 99건·위탁개발(CDO) 133건 수주 등의 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품질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4조 원을 돌파한 연매출은 올해 5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미·중 바이오 갈등 속 '중립적 CDMO'로 반사이익 가능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실적에는 지정학적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이 바이오 기술을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중국과의 공급망 단절을 가속화하면서, 중립적 입지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어서다.

미국은 의약품을 상호 관세 적용 품목에서 일단 제외했지만, 이후 재논의 대상으로 다시 올라오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한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매출 비중은 전체의 25.8%에 불과하며, 생산 원가 구조상 단가 인하 압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거점 확장 전략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생산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했으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 등 해외 영업망도 강화되며 주요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잔고 증가로 장기적인 실적 성장 기반이 견고하다"며 "수주 공백이 없다는 점에서 구조적 우위를 갖췄으며,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경우 한국 CDMO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과 품질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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