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바이오 강자들 서울 집결…'바이오 코리아'서 비즈니스 기회 모색한다
바이오코리아 2025, 5월 7~9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AI 신약개발·역노화 기술 등 첨단 바이오 트렌드 한눈에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바이오헬스 기술 교류의 대표 플랫폼인 '바이오코리아 2025'가 다음 주 막을 올린다. 존슨앤드존슨, 암젠, 베링거인겔하임, MSD 등 세계적 제약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통한 기술 협력과 성과 창출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바이오 코리아 2025'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20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는 바이오 헬스 산업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기업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헬스 기술 교류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바이오코리아는 비즈니스 파트너링, 인베스트 페어, 전시, 컨퍼런스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암젠·존슨앤존슨·MSD·베링거인겔하임·화이자·노보 노디스크·화이자·로슈·다케다제약 등 해외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셀트리온·동화제약·에스티팜·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가한다.
전시에는 셀트리온·에스티팜·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존슨앤존슨·암젠·론자 등 바이오텍·디지털헬스케어·재생의료·의료기기 등 20개국의 323개 기업이 429개 부스를 운영하고 보유 기술과 제품 홍보에 나선다.
올해 컨퍼런스는 11개 주제, 1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투자기관 등 11개국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다. 세부 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재생의료 △오픈이노베이션 △신규모달리티 △바이오거버넌스 △우주바이오 △역노화·항노화 △임상 △디지털 융합기술 △전임상 등이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서도 국내외 제약사 간 비즈니스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은 자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 티켓'을 통해 유망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핵심 기술인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선보일 계획이다.
날짜별로 첫째 날에는 토론토대학, 엔비디아, 아이젠사이언스 등이 참여해 AI 기술이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한양대와 칭화대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 가능성을 발표한다. 재생의료 세션에서는 일본 FIRM, 캐나다 CCRM 등이 법제도 변화와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8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바이엘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세션이 진행된다. 신규 모달리티 세션에서는 바이엘과 MSD가 새로운 치료 기술의 개념과 트렌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거버넌스 세션에서 트럼프 2.0 출범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 규제 변화와 인허가 전략 등 미국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항노화와 역노화 기술, 임상 전략, 디지털 치료제와 전임상 대체시험 기술을 다룬다. 프랑스 Inserm, 카이스트, 셀라퓨틱스바이오 등이 노화 조절 기술을 조망한다. 큐리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은 동물 실험을 대체할 차세대 독성 평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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