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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트로킨라, 소틱투 독주 흔들까…건선 치료 패러다임 전환 주목

두피·생식기 등 고위험 부위까지 피부 개선 효과 입증
J&J 연내 NDA 신청 예정…IL-23 vs TYK2 경쟁 본격화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존슨앤드존슨(J&J)이 판상 건선 치료 신약 '이코트로킨라'의 새로운 3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이코트로킨라가 두피·생식기 등 고위험 부위까지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하면서 기존 경구용 건선 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를 흔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J&J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피부과학연구학회(SIA) 연례 학술대회에서 판상 건성 치료 신약 '이코트로킨라'의 새로운 3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임상 결과 J&J의 경구용 IL-23 수용체 억제제 후보물질 이코트로킨라가 기 기존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부위에서도 유의미한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피, 생식기, 손발 등은 치료 접근이 어렵고 환자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3상 임상(ICONIC-TOTAL)에서는 이코트로킨라 복용 환자의 66%가 두피 건선에서, 77%가 생식기 건선에서 '거의 깨끗하거나 완전히 깨끗한 상태'(IGA 0/1점)를 달성했다. 이는 위약 대비 각각 6배,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고위험 부위 개선 효과 두드러져…복약 편의성·치료 범위 확장

ICONIC-TOTAL 임상은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 이코트로킨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3상 무작위 대조시험이다. 중등도 이상의 판상 건선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중 208명은 이코트로킨라를, 나머지는 위약을 복용했다.

임상 16주차 기준 이코트로킨라 복용군의 57%가 2단계 이상의 IGA 점수 개선과 함께 0/1점(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피부)을 달성했다. 위약군에서는 같은 지표를 충족한 환자가 6%에 불과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특수 부위에 대한 개선 효과다. 두피 건선 환자의 66%, 생식기 건선 환자의 77%, 손발 건선 환자의 42%가 모두 '거의 깨끗한 상태'에 도달했다. 대부분 기존 생물학적 제제나 국소 치료에서도 반응률이 낮았던 부위라는 점에서 복약 편의성과 치료 범위를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소틱투 독주 흔드는 신호탄…IL-23 vs TYK2 경쟁 본격화

이코트로킨라가 내년 FDA 승인을 받을 경우 경구 건선 치료제 시장의 구도가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J&J는 연내 신약허가신청(NDA)을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구용 건선 치료제 시장에서는 BMS의 '소틱투'(듀크라바시티닙)가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소틱투는 YK2 억제제 계열로, PASI 75 이상의 피부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이코트로킨라는 소틱투와 작용 기전이 다르다. 기존 TYK2 억제제가 인터루킨 신호전달 경로 일부를 간접적으로 차단하는 데 반해 이코트로킨라는 IL-23 수용체 자체를 직접 차단하는 표적 치료제다.

J&J는 현재 이코트로킨라의 글로벌 허가를 목표로 다수의 3상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ICONIC-TOTAL 외에도,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ICONIC-LEAD와 경쟁 약물인 소틱투, 스텔라라와의 비교 임상 ICONIC-ADVANCE 1·2, ICONIC-ASCEND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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