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와 K-BD네트워크는 공동 주최로 '딜메이커 아카데미(DEALMAKER ACADEMY) 2차 컨설팅 세미나'를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사업화 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바이오 기업 사업개발(BD)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무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바이오 비즈니스 전문가 육성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링의 질적 성과 제고를 목표로 기획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4월 개최된 1차 컨설팅 세미나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2차 세미나에서 참가 정원을 기존보다 약 4배 확대해 총 125명을 모집했다. 200여 명이 신청한 가운데 선발된 국내 바이오기업 BD 담당자들은 'BD를 위한 비임상·임상 연구의 이해와 데이터 해석'을 주제로 이론과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세미나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의 정수용 상무가 연사로 나서 비임상 연구의 약동학·독성 시험의 기초 개념과 데이터 해석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뤘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이그나이트 컨설팅(IGNITE Consulting) 김종란 대표가 임상 연구의 기본 개념, 데이터 분석 방법,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며 참가자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황주리 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기업 BD 담당자들이 연구개발 데이터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를 사업화 전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BD 역량이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협회는 이러한 사업개발 실무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D네트워크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젊은 BD(Young-BD) 워크숍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발적 모임이다. 바이오협회와 협업을 통해 바이오기업 글로벌 BD 담당자들의 현장 실무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

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거래 가치(Deal Value) 최적화를 위한 실무 협상 기술'을 주제로 한 추가 세미나를 기획 중이다. 참가 신청은 추후 협회 홈페이지와 데일리 뉴스레터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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