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 별세…'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 기여'

2021년 민간 최초 신약 개발 클러스터 설립
오픈이노베이션 성장 위한 '랩클라우드' 선보여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이 별세했다.(우정바이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35년 외길 든든한 조력자로 우리나라 신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 선 천병년 우정바이오 회장이 16일 별세했다.

고(故) 천병년 회장은 198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1989년 '약업계에서 경쟁자가 되기보다 지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우정바이오를 설립했다. 이후 약 35년간 신약 개발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며 현재의 우정바이오를 만들어왔다.

천병년 회장은 사업 초기부터 융합과학기술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발전 자문위원, 대한암예방학회 산학연이사,(사)한국독성확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 발암원학회 부회장, 한국산업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 인프라가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일조해 왔다.

천 회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약학회 약학기술인상, 2021년 산업기술 유공 대통령 포장, 2023년 과학기술분야 국회 공로장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민간 최초의 신약 개발 클러스터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를 설립하며, 제약사, 스타트업, 바이오벤처 등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실'(랩클라우드)을 선보였다. 그는 이처럼 국내 신약 개발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천 회장은 수많은 인터뷰에서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는 제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려왔던 꿈 그 자체다. 이제 그 꿈이 시작된 것이며 이 신약 개발 플랫폼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이 꿈의 완성'이라고 이야기해 왔다.

고인은 실제로 꿈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스스로 살아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고인은 최근 '이제 모든 사업 부서가 스스로 주최해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므로 나는 걱정이 없다'고 말한 바 있으며,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업, 스스로 살아 숨 쉬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현재의 시스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수년간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가 지난해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는 올해 초부터 이사회 중심의 합리적인 경영 체계를 도입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최근 랩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미정밀화학과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HiRO, 세계 최대 규모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플러그앤플레이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이오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jin@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