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창석 GC지놈 대표 "IPO 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 도약할 것"
IPO 앞두고 기자간담회 개최, 탑티어 도약 선언
29~30일 청약 거쳐 6월 초 코스닥 상장 예정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기업공개(IPO)를 앞둔 GC지놈의 기창석 대표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를 앞세워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기 대표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GC지놈은 2013년 GC녹십자(006280)의 자회사로 설립했다. △산모·신생아 대상 산과검사 △암 정밀진단 △유전희귀병 정밀진단 △기업 및 개인 대상 건강검진 등이 주요 서비스다.
GC지놈은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19개국에 38개 기업과 글로벌 망도 구축했다.
GC지놈의 대표 제품 'G-NIP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유통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모의 혈액만으로도 태아 검사가 가능해 안전하다. 핵심기술인 'G-PrEMIA'을 통해 기존 NIPT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높이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고정확도·저위험의 장점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다른 주력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 만으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로, 암 검진 시장을 겨냥한다.
기존 조직검사 대비 비침습적이면서도 민감도 82.2%, 특이도 96.2%의 정확도를 입증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대체할 제품으로 꼽힌다.
GC지놈은 '아이캔서치'를 앞세워 한국에 이어 일본의 검진 및 재생의료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 대표는 "최근 주목받는 MCED(Multi-cancer Early Detection)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다"며 "2025년 1분기 기준 아이캔서치 검사 건수는 100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NIPT'와 '아이캔서치'를 앞세운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4백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9000~1만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60억~42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5월 19일부터 5월 2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5월 29일~3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6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기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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