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1명도 뽑지마"vs"동결 철회"…'진통' 속 국회-의료계 대화

교육부 '의대 정원 원점' 발표에 의협-환자단체 모두 '반발'
국회-의료계 '전공의 수련환경' 논의…권영세-서울시의사회 만남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강승지 손승환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원점 회귀' 방침 발표 후에도 의정 갈등은 사그라들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과 의료계는 대화를 이어가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의협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지"vs환자 단체 "정부 '원점 회귀' 철회하라"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의 원점 회귀안(3058명)을 넘어 1명도 뽑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지난 8일 전국광역시도의사회 회장단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박단 부회장도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정원 원상복구가 아니라) 2026년도 정원을 뽑을 수 있을지 없을지 자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원점 회귀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환자단체(한국환자단체연합), 시민단체(경실련), 노조(보건의료노조) 등으로 구성된 국민중심의료개혁연대회의는 이날 "(원점 회귀는) 의사 집단에 무릎 꿇는 초라한 백기 선언"이라며 "2026년 정원 동결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국회-의료계 대화 통해 접점 모색 노력…우원식 의장 "이해관계 얽힐수록 대화 필수"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의료계는 만남을 계속하며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당장의 해결책을 찾지는 못하지만 대화를 통해 단서를 찾아가려는 노력이다.

국회와 입법조사처, 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주제로 정책 대화를 실시했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은 이번 의정 갈등이 시작되기 전부터 의료계의 숙원으로 꼽혀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의대 정원을 동결한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집단별 그리고 분야별로 평가 반응이 엇갈리고 현장의 혼란은 여전한 것 같다"면서도 "다양한 참여 주체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일수록 사회적 대화,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전공의 수련 환경 문제는 (의정 갈등이 해결돼) 돌아가려고 해도 해결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의료 개혁이) 정원 문제로만 매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과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권 위원장은 "주로 듣는 자리였다"며 "(의정 갈등과 관련) 의대 정원부터 시작해 모든 쟁점에 관해 다 얘기했다"고 만남에 관해 전했다.

kukoo@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