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산불헬기 사망사고 조종사 등 유족에 위로금 전달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서울시의사회가 올 봄 대형 산불 진화에 나섰다 숨진 헬기 조종사와 공무원, 산불진압대원 유가족 등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산불재해로 인한 수많은 피해 중 특히 공무로 인해 사망하신 헬기 조종사 두 분과 창녕군 소속 33세 미혼의 공무원, 세 분의 산불진압대원의 희생과 관련 유족분들께 위로를 드리고자 4만 서울시의사회원들께서 모아주신 정성의 일부를 전달해 드렸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출장을 자주 다녔기에 여전히 떠나 있는 것 같고, 돌아올 것만 같다'는 말씀과 '미혼'이라는 말을 들을 때 가슴이 먹먹했다"며 "작게나마 유족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다시는 이런 아픔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시의사회 4만 회원을 대상으로 '영남권 산불 재난 지역 성금' 모금을 진행해 총 2억 3706만 1500원을 모았다.
서울시의사회는 산불 진화 작업 중 희생된 소방헬기 조종사 2명의 유가족과 산림청 산불감시원 4명의 유가족에게 각각 1000만 원씩 모두 6000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kukoo@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