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의약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전략적 인사교류를 통해 한의약 산업현장과 규제 관계에 대한 이해 및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략적 인사교류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 체계 강화해 성과를 도모하는 제도로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자리와, 식약처 한약정책과장 자리를 상호 교류하도록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한의약 산업발전을 위한 로드맵과 대체생약 자원·발굴 기반을 마련하며 한약(생약)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또 한약재 자원 확보와 공공인프라 전주기 지원 등으로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우황 원료의 경우, 수요는 많지만 윤리적 문제 등으로 공급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해당 원료를 대체할 자원을 발굴하고 의약품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는 등 대체품목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한약재 유통 투명화를 위해 원산지에서 제조업소 출고까지의 유통정보를 확보·공개하는 '유통정보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한의약 산업 제도개선 협의체' 소통 채널을 가동해 한의약 산업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고 협업 과제 추진에 대한 진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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