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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시럽' 과일청, 소화 돕지만 과다섭취는 혈당스파이크"

"따뜻한 차로 섭취하면 비위기능 보조…음양·기혈 조화 이루는 건강식"
자생한방병원 "혈당 스파이크, 당뇨병에서 심하면 관절염 야기"

다양한 과일청.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과일을 설탕에 절여 숙성한 과일청이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코리안 시럽'(Korean syrup) 또는 '청'(Cheong)이라 불리며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과일청은 소화력을 높이고 기혈 순환을 돕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12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과일청은 한의·영양학적 효능이 높다. 소화 부담을 줄여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특히 과일청을 따뜻한 차로 섭취하면 비위 기능을 보조하고 소화력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노화 예방과 혈액 순환 등의 효능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과일청을 음양·기혈 조화를 이루는 건강식으로 평가한다.

특히 과일청은 어떤 과일을 넣느냐에 따라 해당 과일의 영양학적 효능을 볼 수 있다. 딸기청은 신체의 열을 내리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청은 눈을 맑게 하고 간과 신장을 보강하며 노화 예방을 돕는다. 체리청은 간혈을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여성의 월경불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도 과일과 꿀(설탕)이 몸 안의 수분을 보충하고 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다. 아울러 적절한 단맛은 비위의 기능을 도와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진, 영양소 흡수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를 낸다고 본다.

다만 과도한 단맛 섭취는 오히려 비위에 부담을 주고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단맛은 체내에 습열을 생성하는데 이는 간기능 저하, 눈 충혈, 설사와 변비, 방광염, 질염, 피부염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 의학적으로도 과일청 등 당도 높은 음식을 짧은 시간에 많이 섭취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다량 분비돼 혈당이 급상승하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과일청에 함유된 자연 과당과 첨가 설탕이 고당 식품이기 때문이다. 또 고당류 섭취 후 곧이어 혈당이 급하강하여 저혈당 증상(무기력, 졸림, 허기, 짜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처럼 혈당 급상승과 급하강이 반복되는 과정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무릎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이 대조군보다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연구진은 당뇨로 인해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연골 조직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치 못해 관절의 퇴행이 가속된다고 분석했다.

박경수 평촌자생한의원 대표원장은 "과일청은 소화력을 높이고 기혈 순환을 돕는 건강식으로 알려졌지만, 과다 섭취는 신체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된다"며 "달고 끈적한 음식을 많이 섭생하면 기의 흐름을 막고 심포(心包) 계통의 열을 상승시켜 두통과 불면증, 화병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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