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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대병원 수익 9000억 감소…의료진 감소탓

11개 병원 전년 대비 8949억 감소…전공의 부족에 병상가동률 하락
올해 1분기 전임의 정원의 23.7%만 근무…전공의 떠나며 임용포기

뉴스1 DB./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지난해 전국 국립대병원의 의료 수익이 전년 대비 9000억 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부족으로 병상을 가동하지 못해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11개 국립대병원의 지난해 의료 수익은 6조 5346억 원으로 전년(7조 4295억 원) 대비 8949억 원(12%) 감소했다.

서울대병원이 1조 4036억 원에서 1조 1720억 원으로 2316억 원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1조 333억 원에서 8941억 원으로 1392억 원 줄었고, 전남대병원과 부산대병원도 각각 1152억 원, 1064억 원 등 1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경북대병원(870억 원), 전북대병원(794억 원), 충북대병원(592억 원)도 500억 원 이상 수익이 감소했다.

의료 수익이 대폭 하락한 원인은 병상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전임의가 대거 이탈하면서 지방 국립대병원들은 병상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떨어졌다. 낮은 임금으로 일하던 전공의들이 이탈한 자리를 고임금의 전문의로 채우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국립대병원은 전임의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교수를 도우며 세부과목을 수련하며 환자를 진료한다. 하지만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며 전임의들도 임용을 포기했다.

알리오에 따르면 1분기 전임의 의원을 공시한 국립대병원 8곳의 전임의 숫자는 정원(892명)의 23.7%(211명)에 불과했다. 서울대병원은 정원 321명 중 123명(38%), 분당서울대병원은 177명 중 62명(35%)이 근무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정원 15명), 강원대병원(정원 7명)은 전임의가 1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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