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과 싸우는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과 소원' 선사한 365mc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협업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365mc는 국제 비영리기구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함께 환아와 그 가족들을 응원하고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는 전 세계 50개국 40개 지부에서 50만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세계 최대 소원 성취 전문기관이다.
지난 2002년 11월 설립돼 지금까지 난치병 아동들 5600여 명의 소원을 이뤄주며 희망을 선사했다.
365mc는 지난해부터 후원사를 맡고 있으며 그해 난치병 투병 아동의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환아에게 볼거리와 선물을 제공하고 해당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 7~9일까지 3일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8일 현장에는 병동, 외래 환아와 그 가족들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와 소원 신청 안내 부스가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어린이를 위한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됐다. △선물전달식 △마술공연 △키링만들기 체험 순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선물은 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김태인(6살, 비호지킨림프종), 김지호 양이 대표로 받았으며 총 250개가 병동 환아들에게 전달됐다.
이를 지켜본 태인양의 아버지는 "태인이가 웃는 모습을 보니 아빠로서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며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태인이가) 잘 웃고 더 많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태인양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를 통해 소원을 이룬 바 있다.
그는 힘든 치료를 씩씩하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캐리 언니' 덕분이라고 말할 정도로 키즈 크리에이터 캐리를 만나고 싶어했다.
이에 지난 3월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태인양의 소원을 이뤄줬다. 현장에서 태인양은 자신이 직접 쓴 손 편지를, 캐리는 태인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다.
행사를 함께 한 365mc 영등포점의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세상 모든 아이들이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365mc도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송영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난치병 환아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365mc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승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진료부장(소아비뇨의학과)은 "환아와 가족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365mc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365mc가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한 누적 기부금은 45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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