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신수명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 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제 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1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신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청 케톤체 수치와 심장과 신장 질환 진행 위험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를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 제목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중 케톤체 농도와 심장·신장 예후 간의 관계: 아남 메타볼릭 헬스 연구 분석'(Association of Serum Ketone Body Levels and Cardiorenal Outcomes in Patients with Type2 Diabetes: Findings from the Anam Metabolic Health Study, 1저자 신수명·교신저자 김남훈)이다.

SGLT2 억제제가 신장과 심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진료 지침에서는 제2형 당뇨병이 처음 진단된 시점부터 이 약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SGLT2 억제제의 심장과 신장 보호 기전이 명확하지 않아 연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신 교수는 이번 구연 발표를 통해 경미한 혈청 케톤체 수치 상승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신장(cardiorenal) 예후를 예측하는 잠재적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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