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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매개' SFTS 백신 개발 위한 표준물질 개발 착수

질병청·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및 英당국과 공동연구

대전 유성구 만년교 인근 하천에서 유성구보건소 방역기동반 직원들이 살인 진드기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감염병대비혁신연합에서 추진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국제표준물질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제백신연구소(IVI),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SFTS 백신 개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표준물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를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표준물질로 지정할 계획이다.

SFTS는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연간 2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치사율(약 18%)이 높은 감염병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확진자는 2065명으로 이중 381명이 사망했다.

주된 발생 시기는 4~11월 사이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 일명 '살인진드기'에 의해 감염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 없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SFTS 국제표준물질은 없기 때문에 우수한 후보물질을 선별하기가 어려우며 신뢰성 높은 효능 평가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SFTS 환자의 회복기 혈장을 수집하고 이 중 중화항체가 높은 혈장 시료를 선별해 표준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혈장 수집은 기승정 전남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며, 확보된 고중화능 혈장은 MHRA 산하 국립생물학표준통제연구소(NIBSC)에서 제형화 및 장기 안정성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후 WHO의 승인을 받아 국제표준물질로 지정되면 국내·외 SFTS 백신 개발 기업 및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SFTS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공중보건 위협이 되고 있다"며 "IVI는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글로벌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SFTS 등 신종 및 재출현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CEPI의 지원과 국립보건연구원의 긴밀한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생물자원 확보부터 표준물질 인증까지 전 과정을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는 사업으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적인 기반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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