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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전달

녹색병원 주도로 '공익형 민간병원' 건립 추진

고(故) 이주영 작가의 아버지 이정민(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씨(가운데)가 녹색병원(원장 임상혁·왼쪽)에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 7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경용 한국노동재단 이사장.(녹색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주영 작가의 유가족이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녹색병원에 7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공익형 민간병원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녹색병원은 지난 14일 이 씨의 유가족이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기금 7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전시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으로 얻은 수익금이다.

이씨의 아버지 이정민(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씨는 "비록 주영이는 이 세상에 없지만, 본인이 만든 작품으로 아픈 노동자를 돕는 뜻깊은 일을 한다는 걸 알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애써주신 故 이주영 작가의 유가족과 전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센터가 완공되면 이주영 작가의 그림을 병원에 게시해 그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 함께 한 송경용 한국노동재단 이사장은 "전시를 통해 '이주영'이라는 한 인간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뜻을 기리는 시간이었다. 짧은 생일지라도 영원히 기억되는 '이주영'과 '전태일'이 되길 바라며, 전태일의료센터를 통해 기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작가는 생전 '미오니오'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일러스트와 디자인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온 청년 창작자였다. 전시 '주영이가 그린 태일이의 꿈'은 유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시민단체 '다시만들한국'의 주최로 열렸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연대병원'을 표방하는 전태일의료센터는 사회와 같이 아파하고, 아픈 사회를 치유하는 공익형 민간병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녹색병원 주도로 개인, 시민단체, 노동조합 및 공익기관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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