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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 포천 노곡초 학생들에 '미술치료'

차원태 총장 "대학, 지역사회, 공군 등 피해 복구에 최선"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이 포천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차 의과학대학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은 지난달 경기도 포천의 노곡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지역 내 위치한 포천 노곡초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학은 미술치료대학원 전문 상담 팀을 꾸려 50여명의 학생에게 한 달간 5회에 걸쳐 미술치료를 했다.

아동의 정신적 외상 반응을 확인하는 '소아용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반응척도'(CPTSD-RI) 검사, 감정 지도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 안정을 도왔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된 PTSD 반응검사에서는 치료 전 학생들의 약 50%가 '놀람' 반응을 보였지만, 치료 후에는 20%로 많이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교육 기간에는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김권희 대령(공군 정훈실장) 등이 학교를 방문해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차 총장은 "피해를 본 주민과 학생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대학, 초등학교, 지역사회, 공군 등이 계속 학생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술치료 지원 및 전시회 개최, 노숙인 대상 미술치료 등 다양한 방면에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sj@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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