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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내달 UAE서 연합훈련 실시…육·해군·해병대 참가

해군 천자봉함, 오늘 진해 군항서 UAE 향해 출항

천자봉함에 탑재 중인 K-9 자주포.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우리 육군, 해군, 해병대 합동전력이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UAE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다음 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약 열흘간 UAE 알 하므라 훈련장과 아부다비 근해에서 진행된다. 훈련엔 육군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장비 14대와 중대급 병력을 비롯해 해군 상륙함 천자봉함(LST-II, 4900톤급)과 소대급 해병대 병력이 참가한다.

K-무기체계를 활용한 중동 국가와의 연합훈련은 지난해 카타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훈련을 통해 우방국과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 뿐만 아니라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위해 천자봉함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남 진해 군항에서 출항했다. 천자봉함은 싱가포르 창이항을 거쳐 약 20일간의 항해 후 다음 달 9일 UAE 아부다비 항에 입항한다. UAE 현지 일정을 마친 뒤 3월 중 국내에 복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방국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방산 수출 확대 등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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