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태국군 총사령관 접견…군사협력 강화 방안 논의(종합)
한국, 올해 '코브라 골드' 우주훈련 최초 참가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6일 방한한 쏭윗 눈팍디 태국 총사령관과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과 쏭윗 눈팍디 총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환영 의장행사를 연 뒤, 역내 안보를 위한 한·태 양국의 공동 인식과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
한국 합참의장과 태국 총사령관이 만난 것은 약 9년 만이다.
김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 "태국은 6·25전쟁 당시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핵심 우방국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국제사회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매년 태국에서 시행되는 '코브라 골드' 훈련에서 우주훈련 최초 참가, 해군·해병대 최초 원팀 구성 등 참가 영역을 확대하는 데도 합의했다.
코브라골드는 태국과 미국이 주관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으로 1982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올해 훈련은 오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된다.
우리 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는 지난 1일 훈련 참가를 위해 진해군항에서 출항했다. 훈련전대는 해군·해병대 장병 370여 명과 상륙함 노적봉함(LST-Ⅱ),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의장과 태국 총사령관은 사이버, 드론 분야 협력, 한반도 안보 정세 공유 등 양국의 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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