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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이어 3·1절 기념식도 둘로 갈라지나…항단연 불참 선언

"별도 기념식 개최 예정…정부 역사 인식 인정 못해"

지난해 8월15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삼의사 묘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마친 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및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2024.8.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광복 80주년인 올해 3·1절 행사도 지난해 광복절 때와 같이 두 개로 쪼개져 진행될 가능성이 생겼다.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11일 "정부가 개최하는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불참할 것을 공식 선언하며, 별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단연은 "친일·독재를 미화하면서 독립운동사와 민족정기를 훼손해 온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 정세를 규탄한다"라며 정부 기념식 불참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항단연은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경고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계속해서 발표했지만, 시정은커녕 국민을 상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독재정권을 추구한 윤석열과 그를 옹호하는 세력이 개최하는 3·1절 행사의 진정성과 역사 인식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광복회는 정부 개최 3·1절 기념식의 메시지를 살펴본 후, 참가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기념식에서 뉴라이트에 편향된 내용이 나올 경우엔 불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광복회 등이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두고 정부와 시민단체의 갈등이 생겼다. 광복회는 정부 주최 행사에 처음으로 불참했고, 항단연 등과 함께 별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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