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사관생도 84명 임관식…"코로나19 파견 보고 감명"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 기수 합격
"재난 상황에서 국가 환원하는 장교 되겠다"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는 5일 오후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 대연병장에서 제65기 간호장교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관된 장교 수는 85명으로, 여성 76명, 남성 8명, 태국 수탁 교육생 1명이다. 이들은 코로나19 가 한창인 2021년 입학해 4년간 군사 훈련 및 간호학교육 등을 거쳤으며,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이날 대통령상은 기수 내 최고 성적을 거둔 방나현 육군 소위(22)가 받았다. 방 소위는 "선배들의 코로나19 대구 파견을 보고 간호장교의 꿈을 꿨다"며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내가 받은 모든 것을 국가에 환원하는 장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은 홍성완 해군 소위(22)가, 국방부장관상은 조여은 육군 소위(24)가 받았다. 홍 소위는 재학기간 중 총 40회의 헌혈을 해 헌혈유공은장도 같이 받았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권한대행은 이날 축사에서 "여러분은 국가적 의료 위기 속에서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며 "군인이자 간호인의 길을 걷는 여러분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용기 이는 참군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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