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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무인기·헬기 충돌사고, '돌풍' 등 외부요인 때문" 결론

육군 "정비 결함·군 기강 해이 등 문제점 식별 안돼"

지난 3월 17일 오후 경기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의 한 육군 소속 항공대대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무인기 1대가 비행장에 계류 중인 KUH-1 '수리온' 기동헬기와 충돌했다.(경기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은 지난달 경기 양주 소재 모 부대에서 발생한 군용 무인기 헤론과 수리온 헬기의 충돌사고가 돌풍 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9일 "인적 과실·정비 결함, 장비 정비체계·군 기강 해이 등의 문제점은 식별되지 않았다"라며 "무인기의 비상 자동 착륙 과정에서 1차 돌풍에 의한 비행체 급상승과 활주로 착륙 직전의 2차 돌풍 및 측풍 등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오후 1시쯤 착륙을 시도하던 헤론이 비행장에 계류 중인 수리온 헬기와 충돌했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두 기종 모두 전소했고, 다른 헬기 1대에도 경미한 외부 긁힘이 발생해 정비를 받았다.

육군은 "3월 17일부터 육군 정보차장을 위원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및 기술품질연구원 전문위원 등을 포함한 20여 명의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비행 정보 녹화 영상 및 비행장 내 CCTV 영상을 확인했다"라며 "비행 데이터 분석 등 사고 원인 및 경위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또 "향후 '지상 급변풍 경고시스템 조기 설치', '군 비행장 내 UAV의 헬기 계류장 진입 방지 그물망 설치'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은 지난 2016년 약 400억 원을 들여 헤론 3대와 이를 분석·운용하는 지상 장비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3대 중 1대가 지난해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으로 추락했고, 또 다른 1대는 부품 정비 문제로 운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달 추락한 헤론이 마지막 남은 1대였다.

hgo@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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