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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A-1 통제공격기 기관총 낙하 원인은 조종사 부주의"

히터 풍량 조절하다 비상 투하 버튼 누른 것으로 파악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비행 훈련 22일 오후부터 재개"

KA-1 공중통제공격기. (공군 제공) 2025.1.21/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공군이 최근 발생한 KA-1 공중 통제공격기의 기관총·연료탱크 탈락 사고 조사 결과 낙하물 투하 원인은 후방석 조종사의 부주의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공군은 21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조종사 진술 등 조사 결과 투하 원인은 후방석 조종사의 부주의로 확인됐다"라며 "히터 송풍으로 시야에 불편함을 느낀 조종사가 풍량을 조절하다 송풍구 바로 위에 위치한 비상 투하 버튼을 부주의하게 누른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 투하는 항공기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 착륙을 위해 연료탱크 등 외부 장착물을 떨어뜨리는 절차다. 사고 당시 사고기는 기총 포드 2개와 빈 외장 연료탱크 2개를 탑재하고 있었다. 기총 포드엔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들어 있었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사고로 중단된 비행훈련은 조종사와 정비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등을 교육하는 '비행 안전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항공기 정비를 거쳐 오는 22일 오후부터 정상 시행될 예정이다. 여기엔 지난 17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진행 중인 한미 공군 공중 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 관련 훈련도 포함된다.

지난 18일 오후 8시 13분쯤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공중 통제공격기가 강원 평창 상공에서 기총 포드 2개와 빈 외장 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낙하물은 산악 지역에 떨어져 민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월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 후 한 달여 만으로, 공군은 현재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imyew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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