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해군과 해병대가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2025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합동상륙훈련은 상륙작전 계획 수립 단계부터 최종 임무 달성 단계인 '결정적 행동'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합동성을 요구한다.

이번 훈련엔 육·해·공군·해병대 병력 3200여 명이 합동 전력으로 참가한다. 1만 4500톤급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LPH) 및 2600톤급 상륙함(LST-I), 4900톤급 상륙함(LST-II) 등 해군 함정 17척과 민간 동원 선박 8척도 함께한다.

해상초계기(P-3), 해상기동헬기(UH-60) 및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 공군 전투기(KF-16) 등 항공기 19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2대도 힘을 보탠다.

해군과 해병대는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자폭형 무인기 대응 훈련, 실시간 상륙 해안 정찰 등을 실시하는 등 미래 상륙작전의 다변화된 위협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상륙 지역 정찰을 위한 정보 수집 및 수중 장애물을 처리하는 선견 부대 작전, 해상 및 공중 돌격으로 거점을 확보하는 결정적 행동 등을 통해 합동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합동상륙훈련 지휘관이자 해군 5기뢰상륙전단장인 강명길 준장(진)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군과 해병대가 합동 자산 운용을 통한 합동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임무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1사단 작전부사단장 김태원 준장(진)은 "이번 훈련은 다변화된 위협에 대응하는 미래 상륙작전의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해군·해병대가 하나가 되어 정교한 팀워크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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