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트럼프 2기 첫 핵·재래식 통합 TTX '아이언 메이스' 시행
NCG 공동지침 이행 차원…美 핵 작전에 韓 재래식 지원 공동 기획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엔 메이스'를 진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21~25일 5일간 서울 용산에서 한국 전략사령부 주도로 아이언 메이스 25-1을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CNI TTX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지침 이행 차원에서 시행됐고, 한미 합참과 관련 사령부 핵심 관계관들이 참여했다.
CNI는 북핵 억제·대응을 위한 한국의 재래식 능력과 잠재적인 미국 핵 능력의 통합을 의미한다.
참석자들은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의 재래식 지원을 위한 공동 기획절차를 포함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습은 북핵 억제 대응을 위한 중요한 분야의 훈련"이라며 "핵은 미국 주도로 사용하는 것이고, 우리는 재래식 전력 위주로 기획하고 논의한다"라고 설명했다.
한미의 아이언 메이스 훈련은 작년 7월 30일~8월 1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연습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핵무기 효과과정을 진행해 핵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도 교육했다.
합참은 "한미는 동맹의 목표 달성을 위해 후반기에도 아이언 메이스 25-2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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