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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참호 방어" 네덜란드 6·25 참전용사, 한국에서 영면

2차 대전에서 전사한 친형 영향 받아 6·25 전쟁에 자원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한국 묻히고 싶다"…유해봉환식 29일 예정

고 요하네스 홀스트만 네덜란드 참전용사.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가보훈부가 29일 6·25전쟁에 참여한 네덜란드 참전용사인 고 요하네스 홀스트만의 유해 봉환식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거행한다.

홀스트만 참전용사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친형이 22세 나이에 전사하자 입대를 결심, 1950년 6·25 전쟁 발발 후 21살 나이에 자원해 참전했다. 그는 1952년 10월부터 1953년 8월까지 네덜란드 반호이츠 연대 A 중대 2소대 소속 일등병으로 철원 요크 고지에서 벙커를 건설하는 등 철의 삼각지대에서 참호 방어 임무를 수행했다.

전쟁이 끝난 후 고국으로 돌아간 홀스트만 참전용사는 2015년 재방한 초청 사업으로 한국에 다시 왔다. 한국 정부가 영국 참전 용사 유해를 안장하고 감사를 표하는 모습을 본 그는 2017년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에게 부산의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희망한다는 편지를 남겼다.

고인에겐 유족이 없는 관계로 이번 유해봉환식은 2016년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고(故)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의 아들인 네덜란드 참전용사 페트루스 코넬리스 웨셀 네덜란드 참전협회 이사가 대표로 참석한다. 고인이 몸담았던 반호이츠 부대에서 복무 중인 부대원 5명도 함께 한국을 찾는다.

유해봉환식은 29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기서부터 대한민국이 모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다. 유해 봉환식을 마치면 고인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 후 30일 오후 2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이번 안장으로 유엔기념공원엔 총 30명의 유엔 참전용사가 사후 영면에 들어가게 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목숨을 건 투혼으로 지켜 낸 자유와 평화의 땅 대한민국에서 영원한 잠에 드실 고(故) 요하네스 홀스트만 참전용사님께 깊은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라고 말했다.

kimyewon@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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