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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서북도서는 적 겨누는 비수…도발 시 처절하게 응징"

서해 최북단 연평도·백령도 부대 대비태세 현장점검

김명수 합참의장이 29일 293해상전탐감시대 진지에서에서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있다.(합참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29일 서해 최북단 섬인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와 육·해·공군 부대 작전태세를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살펴본 뒤 "서북도서 부대는 적의 도발을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최전방 부대이고 적의 턱 밑을 겨누고 있는 비수"라며 "한 치의 방심도 없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즉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서해 꽃게 성어기(4~6월) 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 적극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를 철저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며 "피로써 지켜온 북방한계선(NLL)을 반드시 사수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서북도서를 철통같이 사수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국민들은 안심하고 잠을 청할 수 있다"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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