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韓 중소기업과 절충교역 합의서 체결
방사청 "국방 신산업 우수 중소기업 육성 성과"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이 이탈리아 군수 항공기 제조 전문업체인 레오나르도(Leonardo)사와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의 부품제작 수출을 골자로 하는 절충교역 가치 축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가치 축적은 국외 기업이 국내 기업과 협력한 부품 제작, 수출 분야 실적을 축적했다가 향후 수주 사업에서 절충교역 이행 가치로 사용하는 제도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군수품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기술 이전이나 군수지원을 받아내는 제도를 가리킨다.
방위사업청은 국방 5대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방산 혁신기업이 가치 축적을 통해 방산 수출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그동안 방산 혁신기업이 절충교역으로 글로벌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와 일대일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해 온 바 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국방 신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방산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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