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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 전승절 초청장에 고심…"제반 사항 고려해 결정"

북러 밀착 공고화 속…실제 참석은 어려울 듯

러시아의 전투기 수호이(Su)-25 6대가 지난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9주년을 기념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편대 비행을 하며 러시아 국기 색깔인 흰·파란·빨간색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우리 측 인사를 초청해 정부가 참석을 고심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7일 "러시아 측이 전날 주러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승절 초청장을 발송해 왔다"라며 "정부는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을 고려해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러시아는 이도훈 주러 대사 외에도 모든 외교공관 대표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전승절 행사가 정주년(5년 또는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라는 점에서 초청 대상 범위를 넓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호국'을 대상으로만 초청장을 발송해 왔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책임을 물어 대러제재를 가하자, 이에 참여한 한국 등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정부가 막판 고심을 하고 있지만, 실제 참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외교가 안팎의 '중론'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특히 러시아는 최근 들어 '북한군 파병' 인정 등 북러 밀착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서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전승절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해외 29개국의 정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대신 신홍철 주러 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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