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국군포로 별세…국내 생존자 7명 남아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 빈소에 조화 보내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6·25전쟁 때 북한에 끌려갔다가 귀환한 국군포로 A 씨가 지난 8일 별세했다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고인은 1953년 강원 금성전투에서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고, 북한에서 탄광 노역을 하다 2008년 탈북 후 한국으로 귀환했다. 국방부는 유족 요청에 따라 고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날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고,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원소속 부대인 6사단과 자매결연부대인 17사단 장병들도 조문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후 지금까지 국군포로 80명이 귀환했고, 고인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는 7명의 귀환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포로분들에게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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