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일제시기 한국인 국적은?"…대선 후보들에 공개질의
"답변 시한 23일까지…정체성 논란 끝내기 위한 것"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광복회는 제21대 대선 후보들에게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 문제를 묻는 내용의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복회에 따르면 질의서엔 △일제의 국권 침탈이 원천적으로 불법·무효인지 △일제시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한국인인지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답변 시한은 오는 23일까지다.
광복회는 "우리의 독립 정신과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논란을 끝내고 미래세대에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함"이라며 이번 공개 질의서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해 이른바 '일제강점기 조선인 국적은 일본'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6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 당시 후보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민족은 한국 민족이지만, 국적을 빼앗겼다는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 국적을 빼앗아 가 강제적으로 일본 국적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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