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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김정은, 무고한 젊은이 희생시켜"…'파병 정당화' 비판

"왜곡된 주장 중단하고 주민 인권·민생 개선에 신경 써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dqdt.shop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한 것을 정당화한 것에 대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아무리 불법적 파병과 군사 협력을 정당화하려 해도 그것이 유엔 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국제 규범의 중대한 위반이며, 무고한 젊은이들을 정권의 안위를 위해 무참히 희생시킨 행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외부에 책임을 전가하며 왜곡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 개선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주북 러시아대사관을 찾아 자신들의 파병이 정당한 조치였다며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치한다면 '미국의 특등 앞잡이인 서울의 군대'도 무모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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