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부하 직원 성추행한 육군 소장 직무 배제…징계위 회부(종합)
4월 피해자 신고 접수 후 형사 입건
- 김예원 기자, 김종서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김종서 기자 = 부하 직원에게 갑질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육군 소장에 대해 군 당국이 직무 배제 및 분리 조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4월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민간 경찰에 형사 입건하는 등의 조치를 이행했다.
현재 대전경찰청이 A 소장을 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A 소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 소장은 2022년부터 부하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고 경찰 수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해 2차 가해를 가하는 등 피해자를 괴롭힌 혐의를 받는다.
육군은 4월 17일 A 소장을 직무 배제 및 분리 조치했으며,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A 씨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A 소장은 합동참모본부, 연합사령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민간 경찰과 연계해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심리, 법률 상담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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