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리시 수낙 전 영국 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전쟁기념사업회가 밝혔다.

수낙 전 총리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함께 영국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전사자 명비와 평화의 광장 영국 참전기념비를 둘러보고 참배했다.

수낙 전 총리는 "전쟁기념관 방문을 통해 이토록 많은 영국인들이 6·25전쟁에 참전해 한국을 도왔다는 사실에 놀랐다"라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영국은 6·25전쟁 당시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영국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6·25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연인원 5만 6000명을 파병했고, 전사 1086명, 부상 2674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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