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제1회 '스포츠 캠프' 참석 탈북 청소년 격려
국민체육진흥공단 업무협약 후 첫 협업 사업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9일 탈북 청소년들이 참석한 스포츠 캠프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이날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캠프'에서 "스포츠는 출신과 배경을 뛰어넘어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이자, 함께 뛰고 부딪히며 배우는 학교"라며 "팀워크와 협동심이 요구되는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소속감과 책임감을 배우고, 서로를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익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탈북 청소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스포츠 캠프는 지난 2월 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개최하는 첫 협업 사업이다.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스포츠 정신 특강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강완진 선수,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은메달리스트 김원호 선수, 전 풋살 국가대표 최경진 감독과 함께하는 스포츠 강습이 진행됐다.
10일에는 △유튜버 지니코치와 함께하는 러닝&트레킹 △올림픽 가치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하반기에도 탈북 청소년이 참가하는 스포츠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5~6월) △스포츠 경기 관람 예매권 지원 △레저스포츠 캠프(7월) △국민체력 100 참여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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